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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안과질환 중 '노안'과 '녹내장'은 증상이 겹쳐 보일 수 있어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발생 원인과 진행 방식, 치료법이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노안과 녹내장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1. 노안이란 무엇인가요?
노안(노화에 의한 조절 장애)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근육의 조절력이 약화되어 가까운 물체를 보기 어려워지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 보통 40대 중반부터 시작되며, 60대 이후에는 증상이 고착화됩니다.
- 눈의 구조에는 이상이 없으며, 주로 돋보기나 노안 전용 안경으로 교정합니다.
2.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 상승 또는 시신경 혈류 감소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진행성 안과질환입니다. 실명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 중기부터 주변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에는 중심 시야까지 손상됩니다.
3. 노안과 녹내장, 이렇게 다릅니다
| 구분 | 노안 | 녹내장 |
|---|---|---|
| 발병 시기 | 40대 중반 이후 | 40대 이후,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
| 주요 증상 |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게 보임 | 주변 시야가 좁아짐, 시야 결손 |
| 통증 유무 | 없음 | 급성 녹내장일 경우 심한 안통, 두통, 구토 동반 |
| 치료 방법 | 돋보기, 노안 교정 안경 | 점안약, 레이저 치료, 수술 |
| 실명 가능성 | 없음 | 고위험 (조기 진단 중요) |
4. 고령자가 놓치기 쉬운 녹내장 초기증상
- 시야가 조금씩 좁아지는 느낌
- 야간 시력 저하
- 계단이나 장애물 인식 어려움
- 가끔 안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 또는 눈의 통증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정기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5. 고령자를 위한 예방법 및 관리 팁
- 1년에 1~2회 정기 안과검진 (특히 시야 검사 및 안압 측정)
-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전신질환 관리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금연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안약 처방 시 정확한 용법 준수
🔍 마무리: '노안'은 자연스러움, '녹내장'은 경고 신호입니다
노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생리적 변화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녹내장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두 질환을 정확히 구분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안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기적으로 시야 검사와 안압 체크를 병행하는 습관이 고령자의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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