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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 폭설에 출근길 대란… 곳곳에서 교통사고

by 상구두쇠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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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3월의 폭설이 서울을 덮치며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 3월에 웬 폭설? 기습적인 대설 특보

3월 중순이면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아야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예상치 못한 폭설에 휩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갑작스러운 한기 유입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함박눈 형태로 내려 도로 위에서 빠르게 얼어붙으며 큰 혼란을 초래했다.

◇ 출근길 대란…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아침 출근 시간과 맞물리며 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를 불러왔다. 특히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거나 아예 멈춰 서는 상황이 속출했다.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평균 시속 10km 이하로 정체되었고,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에서도 차량 정체가 심각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 빙판길로 변한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

미처 제설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도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서울에서만 100건 이상의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미끄러진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부터,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넘어지는 사고까지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한 시민은 “출근길에 차가 미끄러져 인도로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경찰은 도로 통제와 함께 교통사고 처리에 나섰지만, 폭설로 인해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 대중교통도 마비… 지하철·버스 운행 지연

폭설로 인해 대중교통도 영향을 받았다. 지하철은 승객이 몰려 혼잡했고, 일부 구간에서는 선로 결빙으로 인해 지연 운행이 발생했다. 버스 역시 눈길로 인해 평소보다 운행 속도가 크게 떨어졌고, 배차 간격이 길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었다.

일부 시민들은 결국 “지하철역에서 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출근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 기상청 “이번 주 내내 추위 지속될 듯”

기상청은 이번 폭설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한파가 주 후반까지 이어지며 도로가 계속해서 빙판길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안전한 출퇴근을 위한 대처 방법

  • 차량 운행 시 반드시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고 감속 운행할 것
  • 대중교통 이용 시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발할 것
  • 미끄럼 방지를 위해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한 신발 착용
  • 보행 시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이동
  • 추가 강설 예보에 대비해 날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

서울 시민들은 때아닌 3월 폭설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출근길 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며,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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