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청기를 고려하고 있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부터 보청기 선택, 착용 및 사후관리까지 처음 구매하는 분들을 위한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단계별로 쉽게 안내해드립니다.
1단계: 청력 이상 자가 진단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TV나 전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 대화 시 자주 되묻거나 오해가 생긴다
- 조용한 곳에서는 괜찮지만,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리가 뭉개져 들린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청력 측정이 필요합니다.
2단계: 전문 청력검사 받기
청력검사는 이비인후과 또는 청각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순음 청력검사, 어음 검사, 고막 검사 등이 진행됩니다. 검사 결과는 데시벨(dB) 단위로 측정되며, 손실 정도에 따라 보청기 착용 필요 여부가 결정됩니다.
청력 손실의 구분
청력 손실 정도 | 데시벨(dB) | 설명 |
---|---|---|
정상 | 0~25dB | 일상 대화에 문제 없음 |
경도 | 26~40dB | 작은 소리, 속삭임 잘 안 들림 |
중도 | 41~70dB | 대화 내용 파악 어려움 |
고도 이상 | 71dB 이상 |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 필요 |
3단계: 보청기 상담 및 피팅
검사 결과에 따라 청능사 또는 전문 청각사가 청력 상태에 맞는 보청기 모델을 추천하고, 귀의 구조와 생활환경을 고려한 ‘피팅’을 진행합니다.
피팅(Fitting)이란? 보청기의 출력, 주파수, 소리의 민감도 등을 조절하여 사용자의 청각에 최적화하는 과정입니다.
4단계: 보청기 시착 및 선택
- 실제 보청기를 착용해보고 소리 변화 확인
- 귀걸이형(BTE), 귓속형(ITE), 오픈형(RIC) 등 착용 방식 비교
-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블루투스, 충전식, 노이즈 캔슬링 등 옵션 확인
Tip: 2주~1개월간의 ‘체험 착용’ 기간을 제공하는 센터를 선택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5단계: 보청기 구매 및 정부 지원 확인
구매 전, 본인이 국가 보청기 지원 대상자인지 확인해보세요. 2025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등록 청각장애인은 최대 131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6단계: 적응 훈련과 사후 관리
- 처음에는 2시간씩 착용 → 점차 착용 시간 증가
- 주기적인 방문 피팅 및 소리 조절
- 보청기 세척 및 습기 제거기 사용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보청기 적응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2주에서 1개월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점진적으로 착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Q. 보청기 착용하면 청력이 더 나빠지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청각 자극이 유지되어 청력 저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보청기 구매는 단순한 제품 선택이 아니라, 청각 건강을 위한 시작입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도 위의 단계를 따라가면 부담 없이 보청기를 선택하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보청기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관련 키워드: 보청기 처음, 청력검사 보청기, 보청기 사용법, 보청기 구매 절차, 보청기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