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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시력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당뇨 진단 후 10년 이상이 경과된 환자의 90% 이상이 어느 정도 망막병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1. 당뇨망막병증이란?
당뇨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 부종, 혈관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망막 손상 =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왜 고령자에게 위험한가요?
- 65세 이상 고령자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 만성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음
- 다른 눈 질환(백내장, 녹내장 등)과 동반될 가능성 ↑
- 노화로 인해 회복력과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진행 속도 빠름
- 시력 저하를 노안으로 착각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음
3. 당뇨망막병증 주요 증상
- 시야가 흐릿하고 뿌옇게 보임
-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거나, 검은 점이 날림
- 빛 주변에 후광이 생김
- 중심 시야에 이상이 생기며 글자 인식이 어려워짐
-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함
4. 고령자를 위한 예방법
- 혈당 관리: 공복 혈당과 HbA1c 수치를 꾸준히 관리해야 함
- 혈압·콜레스테롤 조절: 전신 혈관 건강이 눈 건강과 직결됨
- 금연 및 절주: 혈관 손상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지
- 정기적인 안과 검진: 증상이 없어도 최소 연 1회는 망막 검사 필수
-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 C·E 등이 도움이 됨
5. 당뇨망막병증의 진단 방법
- 산동 검안: 동공을 확대하여 망막 상태를 직접 관찰
- 망막 안저 촬영: 혈관 출혈 및 비정상 신생혈관 확인
- 형광안저조영술: 미세 혈관 누출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
6. 치료 방법과 최신 트렌드
① 레이저 광응고술
비정상 혈관을 지져서 출혈과 누출을 막는 치료로, 가장 보편적입니다.
② 항-VEGF 주사
신생혈관 억제제를 안구 내에 주입하여 시력 악화를 방지하는 최신 치료법입니다. 황반부종이 동반된 경우 효과가 큽니다.
③ 유리체절제술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심할 경우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을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증상이 없더라도 '침묵의 질환'에 대비하세요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특히 고령자는 이미 시야 변화에 둔감해져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인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실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당뇨와 함께 살아가는 고령자라면, 눈 건강을 위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인생 후반의 시력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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